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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튀르키예 언론 "KFA, 귀네슈 나이 때문에 정몽규 회장이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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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6월 A매치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 선임이 지지부진하다.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 세뇰 귀네슈(71) 전 베식타시(튀르키예) 감독이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가 11일 귀네슈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으로 부임하려고 준비했지만, 고령의 나이 때문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콕 찍어 말한 거절의 주체는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장이었다.

매체는 "대한축구협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준비를 위해 새 감독 선임 작업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라면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고 후보군이 좁혀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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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66)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달 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11명으로 좁혔다고 밝혔다. 한국 감독 4인, 외국인 감독 7인이다.

여기에 귀네슈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튀르키예를 3위로 이끈 귀네슈 감독은 2007년 FC서울 감독으로 부임해 3시즌 간 팀을 이끌었다. 당시 기성용(35), 이청용(35) 등을 중용하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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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도 어느덧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만큼 시간이 오래 흘렀다. 귀네슈 감독은 이후 트라브존스포르(2009~2013), 부르사스포르(2014~2015), 베식타시(2015~2019, 2022~2023), 그리고 튀르키예 대표팀(2019~2021)을 맡았고 어느덧 71세가 됐다.

귀네슈는 지난해 11월 베식타시를 떠난 이후 이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연결됐다. 매체는 "정해성 위원장이 이스탄불을 찾아 귀네슈와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몇몇 소식통들은 정몽규 회장이 고령을 이유로 귀네슈를 후보군에서 제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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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에선 귀네슈 외에 제시 마치(50)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전 감독이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 이후 경질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지난 3월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합의하면서 황선홍(55) 전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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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C조 3, 4차전 경기를 치른 한국은 홈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태국 방콕 원정 경기에선 3-0 완승을 거두며 최종 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재 한국은 C조에서 단독 선두(3승 1무 승점 10)를 거뒀다. 한국은 오는 6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원정 5차전을 치르고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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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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