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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ON 토트넘 종신 각...감독이 재계약 원한다 "손흥민, 언제나 우리의 핵심이자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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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31)의 토트넘 홋스퍼 잔류가 유력하다. 재계약을 넘어 토트넘 종신으로 방향이 정해진 분위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이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번리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앞으로도 구단의 핵심이자 미래가 될 거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오후 11시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현재 5위(18승 6무 11패 승점 60)에 머물러 있다. 4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9패 승점 67)와의 격차는 7점으로 2경기보다 더 벌어져 있어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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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번리는 이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19위(5승 9무 22패 승점 24)인 번리는 17위 노팅엄 포레스트(8승 9무 19패 승점 29)를 따라잡기 위해 이 경기를 이기고 격차를 한 경기 차 이내로 줄여야 한다. 노팅엄은 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으로 현재 승점 4점 감점이 된 상태에서 이에 대해 항소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경쟁, 그리고 아직 가능성이 있는 유럽 대항전 경쟁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선수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주장 손흥민이 다음 시즌 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막연한 예측으로 쏘니는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다. 그는 그럴 것이고 항상 우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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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여름 4000만유로(약 591억원)의 이적료로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현재까지 9년간 토트넘 통산 프리미어리그 300경기를 출전하며 120골 6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레전드 손흥민은 구단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1800만원)를 수령 중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2026년까지 토트넘과 동행할 수 있다.

기본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한테 새 계약서를 제시해 손흥민을 구단 레전드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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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스퍼스 웹'에 따르면 최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 팬이자 유튜버 크리스 코울린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 이적 및 재계약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울린과의 인터뷰에서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적절한 감독과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감독과 수뇌부 사이의 연결도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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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렇기에 난 이게 손흥민이 팀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기에 최고의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난 손흥민의 재계약이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본다. 구단과 에이전트 간의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월에도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재계약 협상을 다룬 적이 있다. 당시 그는 토트넘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에 집중하느라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후순위에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에서 이뤄진 계약 협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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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의 초점은 1월 이적시장 기간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영입에 있다"라며 영입으로 인해 손흥민의 계약이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마노 기자는 "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토트넘도, 손흥민도 서두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재계약을 논의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두 달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재계약 신호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계약서 내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란 관측도 나왔다.

영국 매체 TBR은 지난 4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새 계약 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서 여러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현 소속팀에서 종신에 가깝게 계약하길 원하는 마음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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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의 지금 계약은 1년 남았는데 토트넘은 만약 새 계약에 동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연장 옵션 발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단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향후에도 선수단의 핵심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1년 연장 옵션, 나아가 재계약 가능성도 충분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계약 연장에 성공하게 되면, 손흥민은 적어도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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