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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마지막 승부수 띄운 포스테코글루... 스킵 LB 기용→번리전 깜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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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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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리버 스킵을 왼쪽 풀백으로 기용하기 위해 실제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번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18승 6무 11패(승점 60점)로 5위에, 번리는 5승 9무 22패(승점 24점)로 19위에 위치해 있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너무나도 희박해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토트넘의 4위 확률을 4.5%로 집계했다. 현재 4위에 있는 애스턴 빌라가 4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무려 95.5%나 된다.

지난 리그 4연패가 컸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 패)을 시작으로 아스널전(2-3 패), 첼시전(0-2 패), 리버풀전(2-4 패) 모조리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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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주춤하는 동안 빌라는 앞서 나갔다. 지난 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1로 무릎을 꿇긴 했으나, 지난달 아스널과 본머스를 연달아 꺾어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빌라가 남은 두 경기서 1승만 따내도 승점 70점을 완성해 토트넘이 남은 3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빌라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빌라는 리버풀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가 남았다.

토트넘은 앞으로 모든 경기를 이기고, 기적을 바라야 한다. 절체절명의 상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영국 'TBR 풋볼'은 10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토트넘 선수 한 명이 완전히 새로운 포지션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킵이 왼쪽 풀백으로 뛰도록 훈련받고 있다고 밝혔다. 본래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스킵이 왼쪽 풀백을 연습하고 있는 이유는 토트넘의 왼쪽 풀백진이 전멸했기 때문이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시즌 아웃됐고, 벤 데이비스마저도 이탈했다. 대체자로 고려된 에메르송 로얄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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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은 지난 리버풀전 교체로 투입돼 왼쪽 풀백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처음 뛰어보는 자리였음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추격을 이끌었다. 왼쪽 풀백 스킵이 살아나자 왼쪽 윙어로 옮긴 손흥민이 살아났고, 히샬리송의 가세까지 합쳐져 두 골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29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100%, 드리블 성공 1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한 스킵이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풀백들과 플레이하는 방식, 일부 포지셔닝에 있어서 스킵은 그다지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낯선 자리지만, 왼쪽 풀백이 전멸했고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절박한 마음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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