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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콜업 늦어지는 배지환, 트리플A서 홈런 포함 5타점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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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홈런포에 2타점 적시타…마이너 시즌 타율은 0.362

배지환 부상 회복에도 콜업 지연…이날 곤잘레스 콜업

뉴스1

배지환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5타점으로 활약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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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부상 복귀에도 메이저리그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이너리그에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의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5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경기 침묵했던 배지환은 이날 활약으로 트리플A 시즌 타율을 0.362로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998이다.

배지환은 시즌을 앞두고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달부터 재활 선수 신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부상 복귀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콜업이 점쳐졌으나, 피츠버그는 좀처럼 그를 불러들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날 경기 전 내야수 닉 곤잘레스를 메이저리그로 올렸다. 곤잘레스는 최근까지 배지환과 함께 트리플A에서 테이블 세터를 이루던 선수다.

곤잘레스의 콜업으로 메이저리그 복귀가 지연된 배지환은, 이날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초 1사 1,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0-0의 균형을 깬 이날 경기의 결승 홈런.

그는 1볼에서 상대 투수 브렛 케네디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407피트(약 124m)의 홈런으로 연결했다. 트리플A 18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시즌 3번째 홈런이다.

배지환은 5회초 무사 2루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다음 타석은 놓치지 않았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 안타로 배지환은 한 경기 5타점째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3루 땅볼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맹활약 속에 인디애나폴리스는 9-6으로 승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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