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4일 서울 강남서 전시…천공상에 악기장 이정기 보유자
이정기, 소리북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와 함께 이달 17∼24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관에서 '전통공예 명품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무형유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27명의 작품을 비롯해 총 114점의 전통 공예품을 선보인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공예 발전에 이바지한 장인 3명에게 문화재청장상을 수여한다.
전통 방식으로 북을 만들어온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이정기 보유자는 천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영이, 새천년의 아침 |
그가 만든 '소리북'은 5년 이상 자연 건조한 소나무로 북통을 만들고 가죽을 부드럽게 다듬어 멋스러움과 품격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공상 수상자는 다양한 색실로 문양을 수놓는 자수장의 김영이 전승교육사이며, 명장상은 매듭을 짓거나 매듭에 달린 장식인 술을 만들어 온 김시재 매듭장 이수자에게 돌아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달 17일부터 '문화재' 대신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한 법·행정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무형문화재는 '무형유산'으로, 국가무형문화재는 '국가무형유산'으로 바뀐다.
김시재, 진주선 |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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