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 만에 임신한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졌다. /사진=이은형 유튜브 채널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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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 만에 임신한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졌다.
이은형은 지난 8일 유튜브에 '[임신로그]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은형은 영상에서 임신 25주차 임신성 당뇨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아침 6시40분부터 금식하고 있다는 그는 검사 한 시간을 앞두고 병원에서 나눠준 약물을 복용했다.
이은형은 "이걸 먹으면 엄청 울렁거린다던데 너무 맛있다"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살짝 울렁거린다"며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증상은 더 심해졌다. 병원에 도착해 초음파 검사를 시작한 이은형은 돌연 호흡 곤란을 일으키더니 급기야 검사를 중단했다.
의사는 "(태아 때문에) 대동맥이 눌려 머리 쪽으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져 어지럽고 숨쉬기가 힘들어진 것"이라며 "일단은 산모가 편해야 하니까 편한 방향으로 눕는 게 좋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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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은 휴진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정신을 차린 그는 "죽다 살아났다. 갑자기 저혈당이 왔다. 몸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 눕고 싶지만 누우면 숨이 안 쉬어져 앉아있을 수밖에 없다. 정말 하늘이 노래진다는 말이 이해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검사 때문에 먹은 포도당이 니글거린다고 하지 않았나. 분명 먹을 땐 맛있었는데 속이 계속 니글니글하더니 병원 도착하자마자 속이 안 좋았다. 마스크 때문에 공기가 안 통해 그런 건지 초음파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공황장애처럼 숨이 안 쉬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은형은 곧바로 다시 초음파 검사에 임했고, 태아 건강 상태를 살폈다. 태아는 문제 없이 잘 크고 있었지만, 당뇨 검사에서는 저혈당 진단을 받았다.
이에 남편 강재준은 "과일도 많이 먹고. 잘됐지 뭐. 탄수화물 마음껏 먹는거지. 탄수화물 좋아했었잖아"라고 달랬다.
1983년생인 이은형은 한 살 연상인 개그맨 강재준과 10년 열애 끝에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는 지난 3월 결혼 7년 만에 아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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