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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 고은아, 임신 중인 아내 폭행 사건 고백...“힘겨운 싸움과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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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의 이야기가 공개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냐 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무한 체력을 자랑하는 아들과 놀아주는 싱글맘 고은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고은아의 등장에 감탄했다. 장가현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도 때려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그때 은아 씨의 마음이 많이 변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고은아는 “그날 이후로 남편과 별거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혼 소송을 통해 결국 이혼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매일경제

고은아의 이야기가 공개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고딩엄빠4’ 캡처


고은아는 “지금 가족은 저와 시안이 둘뿐입니다. 제가 잘하고 있는지 항상 고민입니다”라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또한 “저는 시안이의 엄마이자 아빠입니다. 아빠의 역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아무나 그 역할을 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시안이에게는 평생 아빠가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시안이가 7~8개월 때부터 둘이 생활을 시작했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마련했고, 지금은 5년 정도 지났다”라고 말했다. 아들 시안이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엄마를 괴롭히는 장면에 박미선은 “에너지가 정말 넘치네요”라며 안쓰러워했다.

박미선은 “엄마가 단호하지 못한 것 같아요. 너무 순하다. 아니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해야 할 때도 있는데요”라고 조언했다.

고은아는 “화를 참는 것보다 상황을 자세하게 말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화낼 만한 상황이 아닌 경우가 많거든요”라고 육아 스타일을 설명했다.

고은아는 “처음 혼자 생활하게 된 것이 기회가 되어 카페 운영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쉬는 날 없이 일했습니다. 시안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결국 가게를 내놓고 시안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시멘트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며 직원들의 급여와 거래처 관련 재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현재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고은아는 “시안이가 에너지가 넘쳐서, 근처 폐비행장에서 자주 놀러 갑니다”라며 퇴근 후 시안이와 함께 뛰며 놀아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교진은 “영상에 나올 때마다 뛰고 있더라고요”라고 말했고, 고은아는 “시안이는 정말 지치지 않아요. 몇 시간을 놀아도 만족할까요? 저는 그 시간 동안 체력이 버티지 못할 때가 있어요”라고 힘든 모습을 드러냈다.

고은아는 “시안이의 밥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줍니다. 한번은 반찬가게에서 사온 음식을 주었는데, 시안이가 ‘엄마, 맛없어요’라고 했어요. 그 이후로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직접 만들어 먹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MC들은 시안이가 밥을 먹는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늦은 시간 고은아가 술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홀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7시에 나가서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직장에서 월급을 받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 둘이 사는 데 필요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주말에는 아들 시안이가 수영장에 가고 싶어 하지만, 늘 쉽게 갈 수 없는 상황에 고은아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워터파크에 도착했지만 탈의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로 난관에 부딪혔고, 이 상황에 시안이가 보채자 고은아는 매우 당황스러워했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옆에서 시안이가 보채니까 정말 미안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라고 그 순간의 심정을 밝혔다.

고은아는 과거 연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번씩 시안이랑 저녁을 먹고, 이전에는 시안이가 그의 ‘파파’라 부르던 남자친구에게 전화하기도 했습니다. 대략 2년 동안 만났던 남자친구와는 최근에 헤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시안이가 또 다른 사람을 가깝게 느끼고 있었는데, 헤어지면서 받은 상처가 너무 클 거 같아요.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같을 것 같고, 연애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고은아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면서도 그녀의 삶의 어려움을 직시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강인함과 시안이에 대한 깊은 사랑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뭉클함을 주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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