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회 백상] "역시 백상" 뜨거운 화제성으로 증명한 영향력

7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특별취재반 /2024.05.07/

귀여운 연기를 선보이는 김수현 영상 하나로만 821만 뷰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이 뜨거운 화제성을 낳으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백상 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배우 이도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중문화 종합 예술 시상식 '60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 2024.05.07/

배우 김수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중문화 종합 예술 시상식 '60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 2024.05.07/

고민시, 안은진, 임지연 등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 앞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는 이도현 영상은 X(옛 트위터)에서 무려 874만 뷰(8일 오전 9시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영상을 공유한 '리트윗' 또한 5만 회를 넘어섰다. 1부 종료 후 생방송이 시작된 상황에서 후보석 자리를 찾아들어오다가, 갑작스럽게 MC 신동엽의 '애교 연기' 주문을 받은 김수현의 영상은 825만 뷰다. 영상 공유 횟수는 9만 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특별취재반 /2024.05.07/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으로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상희의 '결혼 고백'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초 결혼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상희는 남편의 이름을 말하며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다. 너와 결혼하고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희의 감동적인 사랑 고백은 X에서 635만 뷰, 리트윗 4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특별취재반 /2024.05.07/

신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귀여운 순간들도 SNS에서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영화 '화란'으로 영화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은 김형서와 영화 '파묘'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은 이도현의 순간들이다. "받을 줄 몰라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면서도 귀여운 소감을 이어갔던 김형서, 미처 마이크 높이를 조절하지 못했지만 매너다리를 하며 수상 소감을 밝힌 이도현의 모습은 '백상 신인상의 맛'이란 제목으로 SNS에서 높은 조회 수를 나타냈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중문화 종합 예술 시상식 '60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 2024.05.07/

배우 김고은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중문화 종합 예술 시상식 '60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 2024.05.07/

또한, 올해 백상에서 가장 유쾌했던 장면 중 하나였던 이수지, 김고은의 만남은 유튜브에서 12시간 만에 82만 뷰를 돌파했다. 김고은 앞에서 김고은을 패러디하는 이수지의 모습에 '대한민국에 웃음을 주는 예능인들' '이수지가 백상 레이디가 되어가고 있는 듯'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아이브 안유진, 배우 김수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PRIZM 인기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중문화 종합 예술 시상식 '60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 2024.05.07/

팬들이 기다려온 '투샷', PRIZM 인기상의 주인공인 김수현, 안유진의 수상 순간은 한나절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 수 42만을 넘어섰다. 백상이 아니라면 성사되기 어려웠던 두 사람의 만남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7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특별취재반 /2024.05.07/

많은 이들을 울린 특별무대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병헌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연극 안의 연극을 선보인 '아흔의 현역 배우' 이순재의 무대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란 주제, 물음 아래 이순재의 답을 담아낸 특별한 무대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순재 그리고 무대를 기획한 이들의 메시지가 잘 전달됐고, 백상이 60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담긴 무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11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22만 뷰를 나타냈다.

온라인상에는 'TV, 영화, 연극 모든 부문의 트로피가 주인을 잘 찾아갔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어떤 후보가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치열했지만, 납득되는 수상으로 모두가 축하의 박수를 보내준 결과라는 평이다.

이처럼 올해 백상은 생방송이 진행된 순간부터 다음날까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0회를 이어올 수 있었던 힘, 영향력을 입증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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