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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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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화도? 트레이드 1년 3개월 만에 꽃을 피우나…KBO 1104안타 검객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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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한화도 이제는 트레이드 효과를 볼 때가 왔다.

어느덧 9위까지 추락한 한화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가했다. 한화는 지난 6일 외야수 이진영(27)과 우완투수 이태양(34)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7일 외야수 이명기(37)와 우완투수 한승주(23)를 등록했다.

눈에 띄는 가세 전력은 역시 이명기다. 한화는 지난 해 2월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명기를 영입했다. FA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이명기가 원소속팀 NC와 1년 총액 1억원에 계약을 맺고 한화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이다. 당시 한화는 내야수 조현진과 2024 KBO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영입했다.

그러나 이명기는 지난 해 14경기에서 타율 .175(40타수 7안타)와 타점 5개를 남긴 것이 전부였다. 불의의 부상이 찾아온 것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명기는 지난 해 4월 7일 대전 SSG전에서 5회초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이명기는 6개월 가까운 재활과 회복 기간을 거쳐 지난 해 10월에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한 것은 아니었다. 그가 지난 해 10월에만 남긴 성적은 타율 .167(30타수 5안타)에 타점 3개 뿐이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308(52타수 16안타)에 타점 3개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린 이명기는 드디어 1군 무대로 복귀, 위기의 한화를 구할 지원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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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이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1군에 있었다. 이진영의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2군으로 내렸다"는 최원호 한화 감독은 "지금은 정은원을 중견수로 내보내는 비중을 높이려고 한다. 정은원이 스타팅으로 나가면 오른손 대타로 김태연을 쓰는데 왼손 대타감이 없어서 이명기를 왼손 대타 자원으로 쓰려고 한다. 퓨처스에서 중견수 훈련도 했다. 정은원이나 최인호에게 휴식을 부여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스타팅으로 한번씩 나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원호 감독은 "어찌 됐든 컨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이고 지금 몸 상태가 100% 올라왔다고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이명기를 1군으로 올리게 됐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SK 시절부터 '3할타자'로 유명세를 떨쳤던 이명기는 2017년 KIA로 이적해 타율 .332 9홈런 63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고 2020년에는 NC에서 타율 .306 2홈런 45타점 12도루로 활약하면서 역시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과 함께 하기도 했다. 벌써 프로 19년차를 맞은 이명기는 여전히 개인 통산 타율 .305로 3할대를 유지하고 있고 통산 안타 개수도 1104개에 달할 만큼 날카로운 방망이를 갖추고 있다.

비록 지난 해에는 갑작스러운 부상이라는 시련이 닥치면서 1할대 타율로 시즌을 마쳐야 했지만 이제는 불운을 떨치고 베테랑의 진면목을 보여줄 때다. 트레이드를 진행한지도 벌써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한화도 이제는 트레이드 효과를 볼 시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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