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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처럼 안 쓸 건데 왜 가? 토트넘 제안 '칼거절'한 센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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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토트넘 훗스퍼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아다라비오요는 1997년생 풀럼 소속 뛰어난 센터백이다. 196cm의 큰 키로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을 보여주고, 큰 키에 비해 유연하고 빨라 수비 뒷공간 커버에도 능하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도 아다라비오요의 큰 키는 충분히 위협적인 옵션이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아다라비오요는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 블랙번 로버스를 거쳐 2021-22시즌 풀럼에 둥지를 틀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41경기를 나서 입지를 다졌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5경기 선발로 나섰다.

이번 시즌도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었으나, 복귀 후에는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리그 20경기에 선발로 나서 2골을 기록했다. 풀럼은 아다라비오요의 수비 덕에 중하위권 팀임에도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13위에 위치한 풀럼의 이번 시즌 리그 실점은 55실점으로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56실점)보다 적고, 4위 애스턴 빌라(53실점)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비만큼은 상위권 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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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확실한 주전으로 버티고 있으나, 백업 자원이 없다.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지만,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문 센터백 3명으로는 부족하다. 영입이 필수적이다.

아다라비오요가 후보에 올랐다. 계약 기간도 만료되어 이적료도 들지 않기에, 토트넘이 관심을 가졌다. 이외에도 수비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도 아다라비오요를 영입 명단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다라비오요는 토트넘의 첫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는 폴 오 키프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아다라비오요는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이 다시 제안을 할 지는 미지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으로의 합류를 거절한 것이다.

이유는 다름 아닌 드라구신이었다. 드라구신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주전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를 원했으나, 현재 리그 6경기에 나서 출전 시간은 단 229분이다. 폴 오 키프 기자의 게시글에 한 토트넘 팬이 "공정하게 보자면 아다라비오요는 드라구신이 얼마나 적은 시간을 뛰는지 봤을 것이고,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거절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폴 오 키프 기자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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