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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서울의 봄’·‘무빙’, 환갑 맞은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파묘’ 4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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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백상 최고 영예 대상을 받은 ‘서울의 봄’·‘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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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과 드라마 ‘무빙’이 ‘60회 백상예술대상’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이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개봉할 때 많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아주셨다. ‘서울의 봄’이 울화통 터지는 내용임에도 주변에 추천을 해주셨다. 한국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극장가에 서서히 관객들이 다시 오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관객들이 다시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도 열심히 정성껏 만들겠다. 영화를 보러 더 와달라”고 당부했다.

TV 부문 대상은 디즈니 플러스 ‘무빙’에게 돌아갔다. ‘무빙’ 제작사인 스튜디오엔뉴 관계자는 “어려운 도전이었고 즐거운 촬영이었다”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함께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빙’ 연출 박인제 감독은 “크레딧이 오른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짧고 굵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의 봄’과 함께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는 배우 김고은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배우 이도현이 남자 신인 연기상을, 또 장재현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굵직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무빙’ 역시 대상과 함께 배우 이정하가 남자 신인 연기상을, 강풀이 각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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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고은, 황정민. 사진 ㅣ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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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연기상은 TV 부문에서 남궁민(‘연인’), 이하늬(‘밤에 피는 꽃’), 영화 부문에서 황정민(‘서울의 봄’), 김고은(‘파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궁민은 “‘백상예술대상’에 몇 번 와봤는데 앉아 있다가 그냥 갔다. 오늘은 올라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꼭 감사해야 할 분이 있다. 바로 작가님”이라며 “매번 현장에서 힘들어도 기분 좋게 감동 받으면서 대본을 읽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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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남궁민, 이하늬. 사진 ㅣ유용석 기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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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는 “출산한 지 6개월이 지나서 액션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엄마 없이 잘 커준 저의 딸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지난해, 한 해가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게 힐링이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사실 용기가 필요했다. 그럴 때마다 김성수 감독님은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시기가 안 좋았는데 이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직함이 많지만 샘컴퍼니 대표이자 아내인 저의 영원한 동반자, 그리고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TV 부문 작품상은 MBC 드라마 ‘연인’, 영화 부문 작품상은 ‘서울의 봄’에 돌아갔다.

‘연인’의 홍석우 책임 프로듀서는 “우리 드라마는 병자호란이라는 패배의 역사를 다루지만 끝내 승리하는 이야기다. 세상에 꼭 나왔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장현 유길채 역으로 풍성하게 극을 완성해준 배우 남궁민, 안은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의 봄’ 제작자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김원국 대표는 “1317만이라는 스코어보다 이 영화가 팬데믹 이전의 상황으로 성공적으로 극장에 론칭하는 게 제 일단 1차 목표였고 그것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이후에도 ‘파묘’라는 멋진 영화가 또 다른 바람을 일으켜줬다. 앞으로 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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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로 TV 부문 조연상을 받은 안재홍, 염혜란. 사진 ㅣ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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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부문 조연상에는 염혜란과 안재홍, 영화 부문에선 김종수와 이상희가 호명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주오남’ 역으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인 안재홍은 “뜨겁고 멋진 작품 속에서 아주 새로운 캐릭터를 마음껏 연기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특별히 나의 외형을 빚어주신 분장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극중 유행어로 자리매김한 “아이시떼루”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스크걸’에서 작두를 탄 듯한 ‘경이로운 연기’로 “진짜 주인공은 김경자”란 찬사를 들었던 염혜란은 “그 분장을 하고, 그 의상을 입고, 그 조명을 받고, 그 공간에서, 그 샷 안에 들어가 있는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림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했다”며 “최고의 스태프들에게 정말 영광이었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또, TV 부문 예능상은 나영석 PD, 홍진경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TV 부문에서 ‘무빙’ 이정하, ‘유괴의 날’ 유나, 영화 부문에서는 ‘파묘’ 이도현, ‘화란’ 김형서(비비)가 영광을 안았다.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후보자(작)를 선정했다.

이하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

TV 부문

대상 : ‘무빙’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남궁민 (‘연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드라마 작품상 : ‘연인’

예능 작품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교양 작품상 : ‘일본사람 오자와’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극본상 : 강풀 (‘무빙’)

예술상 : 김동식 촬영 (‘고래와 나’)

남자 예능상 : 나영석

여자 예능상 : 홍진경

남자 조연상 : 안재홍 (‘마스크걸’)

여자 조연상 : 염혜란 (‘마스크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정하 (‘무빙’)

여자 신인 연기상 : 유나 (‘유괴의 날’)

영화 부문

대상 : 김성수 감독 (‘서울의 봄’)

남자 최우수 연기상 : 황정민 (‘서울의 봄’)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고은 (‘파묘’)

작품상 : ‘서울의 봄’

감독상 : 장재현 (‘파묘’)

남자 조연상 : 김종수 (‘밀수’)

여자 조연상 : 이상희 (‘로기완’)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예술상 : 김병인 음향 (‘파묘’)

신인 감독상 : 이정홍 (‘괴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도현 (‘파묘’)

여자 신인 연기상 : 김형서 (‘화란’)

백상 연극상 : 미인 극단 (‘아들에게’)

연극 부문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젊은 연극상 : 이철희 연출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

프리즘 인기상 : 김수현, 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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