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카드 멤버 BM이 첫 솔로 EP 앨범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7일 카드 BM(비엠)이 첫 솔로 EP ‘Element’를 발매하는 가운데, 최근 BM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BM의 첫 솔로 EP ‘Element’는 남녀 사이에 생기는 상호관계의 가장 원초적인 호기심에서 시작된 앨범으로, 다양한 남녀 사이에 생기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트랙들이 녹여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곡의 수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해 BM은 “제가 카드 ‘ICKY’ 활동을 했을 때부터 수위가 높았다. 8마디를 떼창으로 안 불렀던 도시가 없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소문이 났고, 해외 팬분들이 저를 ‘어덜트 케이팝의 상징’이라고 불렀다. 팬들이 재밌어하시고, 가사도 재치있게 잘 쓰는 것 같아서 그때부터 마음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앨범의 주요 타깃은 어딜까. BM은 “남미·아프리카에 탄생했기 때문에, 신기하게 아프리카 팬들이 많다. 국내에서는 힙합, R&B를 타깃으로 섹시하고 이즈리스닝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재범이 형이 피처링 해주면서 국내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까”라며 “국내 팬들이 숙제였기 때문에, 솔로로서 카드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답했다.
BM은 국내 활동 계획에 대해 “음악 방송은 없다. 수위가 높아서 못 할 거 같다”면서 “유튜브 콘텐츠를 많이 잡으려고 할 것 같다. 쭈니형이나 브라이언 형, ‘피식쇼’ 같이 영어를 쓰면서 한국 대중이 보는 프로그램이 타깃이다. 리스닝 파티도 열고 새롭게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에너지 교환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BM은 페스티벌도 나가고 싶다며 “워터밤, 힙합 페스티벌 모든 걸 다 나가고 싶다. 제가 추구하는 음악 방향이랑 맞지 않나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페스티벌을 뜨겁게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에 대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돌 중에서 그래도 자신있게 웃통을.. 제가 좀 좋아하는 부류의 아티스트 수식어가 붙는 게 ‘남성미 폭발’이다. 저도 워터밤에 서면 그 수식어가 제대로 붙을 수 있게끔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M은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제 취향은 조금 더 힙합, 알앤비다. 제가 하는 음악은 아이돌 쪽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 카드로서는 아이돌, BM으로서는 조금 더 보여주고자 하는 게 있어서. 그룹 활동할 때랑 솔로로 활동할 때 차이가 있는 것도 그것만의 재미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정체성은 제가 아무리 설명해도 대중이 정해주는 것 같다. 그 음악의 소비자고, 콘텐츠 소비자인데 대중의 말이 정답이라는 걸 크게 와닿는다. 저는 한 명이고, 대중은 많은 사람들이니까. 어떻게 바뀔지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BM은 많은 남성 솔로 중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에 대해 “저는 조금 거친 이미지, 날 것(LAW)의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와일드한 이미지가 됐으면 좋겠다. 최근에 ph-1과 인터뷰했는데,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이것도 뭔가 대중이 정해주는 거랑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오 그러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성미를 추구하냐’는 말에 BM은 “멋있는 것 같다. 단순한 답이긴 한데, 저는 제가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그런 이미지로 비쳤으면 좋겠다. 웃긴 모습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진짜 남자답고 멋있고, 섹시하고, 챙김을 받을 수 있는 이미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BM의 첫 EP 'Element'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cykim@osen.co.kr
[사진] RBW, DSP미디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