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과 벌인 K리그1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광주 허율(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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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가 6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광주는 6일 대전과 벌인 K리그1 홈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 사령탑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대전 안톤에게 선제 골을 내줘 전반을 0-1로 마치자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지성과 가브리엘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6분 엄지성의 헤더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것을 이희균이 동점 골로 연결했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공격수 허율은 5분 뒤 가브리엘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를 갖다대 결승골을 넣었다.
광주는 올 시즌 개막 2연승을 거둔 후 6연패 부진에 빠졌다가, 지난 1일 제주 원정에서 연패를 끊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광주가 홈에서 승리한 것도 3월 10일 강원전(4대2 승) 이후 약 2달 만이다. 광주는 승점 12(4승 6패)를 쌓으며 11위에서 8위로 순위가 세 계단 상승했다. 반면 3경기 무패(1승 2무)를 달리던 대전은 11위(승점 10·2승 4무 5패)로 내려앉았다. 대전은 광주를 상대로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제주와 대구 경기에선 제주가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31분 김태환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7위(승점 13·4승 1무 6패)로 올라섰다. 12팀 중 최하위(승점 8·1승 5무 5패) 대구는 7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대구 지휘봉을 잡은 박창권 감독은 데뷔 승을 다시 한번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박 감독 선임 후 대구는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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