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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민재-다이어 '비등비등' 무난한 활약에도... 빌트, KIM 또 외면! '최저 평점' 굴욕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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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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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이번에도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짜디 짠' 평가를 내렸다.

김민재는 4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에 풀타임 출전했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패한 뮌헨은 승점 69점(22승 3무 7패)에 머물렀다. 반면 3점을 챙긴 3위 슈투트가르트는 67점(21승 4무 7패)으로 뮌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54/59), 중장거리 패스 성공 2회, 태클 성공률 100%, 공중볼 경합 승리률 100%를 기록했다. 무난한 플레이를 했다. 위험한 반칙을 저지른 장면은 없었다. 다만 슈투트가르트가 뮌헨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제압하면서 3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했던 ‘경쟁자’ 다이어는 충돌에 의한 머리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 됐다.

전반 12분 다이어는 위험한 ‘머리 부상’을 입었다. 기니 국가대표 공격수 세루 기라시와 공중볼을 다투다가 머리에서 피가 흐른 것. 다이어의 이마와 기라시의 머리가 충돌, 출혈사태가 나왔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다이어는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뛰었다. 하지만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독일 빌트는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5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1~6점 사이에 평점을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5점은 낙제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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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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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5분 뛰었던 다이어는 3점을 받았다. 그는 터치 32회, 볼 뺏김 0회, 차단 1회, 걷어내기 2회 등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 한정, 경기력 부분에서 김민재와 다이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김민재에게 유독 박했던 빌트는 이번에도 김민재에게 낙제점에 가까운 평점을 매겼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6.5점, 다이어에겐 6.6점, 비슷한 점수를 매겼다.

한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센터백 스쿼드가 얇아진 상황에서 '멀쩡한' 김민재가 선발로 선택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김민재 경쟁자인 다이어가 '헤더 경합'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머리 부상 중이다. 마타이스 더리흐트는 무릎 부상이고, 발목 염좌 부상이던 우파메카노는 이날 예상보다 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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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마스 투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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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이 선수는 60분 출전 가능, 저 선수는 30분, 저 선수는 전혀 출전하지 못한다’라고 의료진에 회의에서 말했다. 불행하게도 이것은 시즌 내내 지속된 상황이었다. 게레이로는 수요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있다. 다이어는 경기 전 허벅지에 약간의 이상함을 감지했는데, 그게 오늘교체 이유는 아니다. 머리 충격으로 아웃됐다. 우리는 그가 더 이상의 위험을 감수하길 바라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30분 이상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었던 우파메카노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했다. 이는 올 시즌 우리의 상황을 함축해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상 병동’이 된 뮌헨 상황을 씁쓸하게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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