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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원한다" 확인, 레전드 대우 '간보기'에도 → 연봉 총액 1600억 '거절' 종신 잔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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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은 최소한 조건만 맞으면 토트넘에 남아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안을 깔아둔채 장기 재계약을 할지 '간보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기로 굳힌 듯 하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새로운 재계약 체결 협상을 끝내고 싶어한다.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유럽 무대를 누비던 황금기에도 주춤했던 시절에도 톱 클래스 퍼포먼스를 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부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모든 지도자에게 "월드클래스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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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까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도 홀로 팀에 남아 새로운 시대를 이끌었다. 토트넘과 기본 계약은 2025년에 끝나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던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늘 연결됐다.

지난해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21억 원)에 4년 계약을 제안했다. 4년 총액 1600억 원이 넘는 돈이었다. 올해 2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손흥민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팀 제안을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아 프리미어리그에서 경력을 끝내고 싶어한다. 토트넘 기존 전설들 기록을 차례로 깨고, 30대를 넘겨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공격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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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전망에 따르면, 장기 재계약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1년 연장 옵션 안을 활용하려고 한다. 2026년까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한 번 더 제대로 협상하려는 판단이다. 유럽 구단들이 30대를 넘긴 선수들에게 통상적으로 하는 제안이지만, 2015년부터 생사고락을 함께한 손흥민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으로 보인다. 'TBR풋볼'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 측과 토트넘 고위층이 만나 면담을 했다. 재계약 협상 마무리는 올해 여름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측 소식통은 손흥민 재계약이 올여름 마무리 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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