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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타격왕' 아라에즈 SD 이적후 1번 타자 출전, 김하성은 시즌 첫 9번으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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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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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전 마이애미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27)가 선두타자로 첫 선을 보인다.

아라에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은 올 시즌 처음으로 9번 타자에 배치됐다.

이날 경기 전 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에는 다수의 취재진이 진을 쳤다. 트레이드로 합류하는 아라에즈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는 언론에게 개방된 클럽하우스 오픈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홍보팀장에 의하면 "다행히 마이애미가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원정경기 중이어서 아라에즈가 이곳에 합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라고 귀띔해줬다. 그는 또 "이동시간이 길지 않아서 오늘 경기에도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아라에즈는 1번 선두타자로 나선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메이저 26인 로스터에 아라에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3루수 그레햄 폴리(24)를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내렸다.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가 합의한 1대4 트레이드는 하루 전에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트레이드 내용은 이렇다. 마이애미는 메이저리그 현역타자 중 가장 컨택능력이 좋은 타격왕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27)를 샌디에이고로 보낸다. 그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타격왕을 차지했을 만큼 최고의 교타자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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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아라레즈를 보내는 대신 그 댓가로 샌디에이고로부터 투수 고우석을 비롯 내야 유망주 제이콥 마시(23), 네이선 마토렐라(23) 그리고 외야 유망주 딜론 헤드(20)까지 총 4명을 받는다.

고우석을 포함해 이 4명은 모두 마이너리그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전혀 없다. 헤드는 마이너리그 싱글 A 소속이며 고우석과 나머지 3명은 더블 A에서 뛰고 있었다. 마토렐라와 마시는 이날 야간경기 중 트레이드가 확정되자 바로 경기에서 빠져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팀으로 이동했다. 고우석도 마찬가지다. 고우석은 트레이드 후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 A팀으로 신분이 이관됐다.

이들 4명중 고우석만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의료보험 등 서류상으로는 빅리그 선수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갑자기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는 등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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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현지 언론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아라에즈의 합류로 인해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는 4일 현재 올 시즌 17승 18패 승률 0.486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단 반 경기 차이로 선방하고 있다. 아라에즈의 합류와 최근 타격부진이 겹치면서 시즌 첫 9번 타자로 출전하는 김하성의 신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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