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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PK' 김기동 감독 "최준 자연스럽게 뛴 상황, 뒤에서 맞은 걸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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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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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패배로 이어진 페널티킥 선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은 4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에서 울산 HD에 0-1로 패했다.

서울은 전후반 90분까지 울산과 공방을 펼쳐 0-0을 유지했다. 끝나기 직전 억울할 만한 판정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크로스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최준의 핸드볼이 문제가 됐다. 아타루의 헤더가 최준 손 맞고 방향이 틀어지면서 재차 확인이 필요했다.

비디오 판독(VAR)과 주심의 온필드 리뷰를 거친 끝에 울산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서울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공중볼 경합이라고 주장했으나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 볼이 앞에서 맞은 것도 아니고 뒤에서 맞았다. 그걸 어떻게 하나"라며 "페널티킥으로 졌지만 최준은 평소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에너자이저"라고 실수를 감쌌다.

결국 서울은 남은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넣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김기동 감독은 "있는 자원에서 열심히 했다고 본다.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포기하지 않는 걸 봤다"면서 "우리가 중요한 시점, 대구FC전처럼 분위기를 탈 상황에 꺾인다. 오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던 경기였다고 본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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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날도 어린 황도윤과 박성환 등을 선발로 활용했다. 황도윤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읽는 부분이 신인이라 보니까 부족하다. 상대가 한쪽에 쏠렸을 때 반대편으로 전환하는 부분에서 연습 때보다 안정적인 선택을 한다. 조금 더 과감해져야 열린다"라고 조언했다.

서울은 연승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점차 나아진다는 분석이다. 김기동 감독도 "라인 자체를 완전히 내리지 않았다. 내려오는 속도가 기존보다 빨라지면서 내려온 걸로 보일텐데 적절하게 압박했다"며 "볼을 쟁취했을 때 세밀하게 나갔어야 한다. 조금 더 맞춰나가야 한다. 이런 부분은 감독과 선수들의 몫"이라고 다음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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