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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김호중, 공연 강행→소속사 폐업 진짜 이유는 '선수금 125억'[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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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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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김호중이 공연을 강행하고, 소속사가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간데는 이유가 있었다.

27일 오후 JTBC는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김호중과 관련해, 소속사 재무제표를 살펴본 결과를 토대로 '선수금 125억'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대표와 대표 연예인, 간부가 한꺼번에 구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22년 말 94억여 원이던 현금성 자산이 1년 만에 16억 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때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이 30억 원, 한 회사에 투자한 돈이 60억 원이었다.

또한 2023년에는 공연 등으로 벌어들일 수익을 미리 받아둔 걸로 보이는 선수금이 125억 원이 넘었다. 이와 관련해 박재영 세무사는 "김호중씨가 계속해서 콘서트를 하고 수익이 날 거라고 생각했으니 2023년도에 돈을 그만큼 많이 썼을 것이다. 100억이 되는 선수금 즉 환불금을 환불해 줄 회사 재정이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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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로 입건이 됐던 지난 18일과 19일에도 창원에서 자신의 콘서트를 강행했다. 또한 19일 '음주운전' 사실도 시인했던 김호중이었지만, 23일 열린 서울 공연도 그대로 올렸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측은 구속 심사가 열렸던 24일에도 공연을 하겠다고 밝히며, 법원에 심사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기각돼 그때서야 공연을 포기했다.

공연으로 빚더미를 매꿔보려 했던 소속사는 결국 27일 "임직원은 모두 퇴사하고 대표이사는 변경한 뒤 소속 아티스트는 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혀, 사실상 폐업 수순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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