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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공식발표] '굿바이 레전드' 12년 동안 한 팀만 바라봤던 사나이 로이스, BVB와 결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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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르코 로이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도르트문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여름 특별한 시대가 끝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와 주장 로이스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국적의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로트 바이스 알렌 등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06년 로트 바이스 알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9-10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고, 잠재력을 보여줬다.

당시 활약에 힘입어 2012년 도르트문트가 러브콜을 보내 데려왔다. 로이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이적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무려 12시즌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로이스는 수많은 선수들이 우승컵을 위해 뮌헨으로 이적할 때 팀을 지켰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12시즌 동안 424경기 168골 128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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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로이스는 준우승만 7차례 경험했다. 2012-13시즌, 2013-14시즌, 2015-16시즌, 2018-19시즌, 2019-20시즌, 2021-22시즌 그리고 2022-23시즌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비록 팀과 영광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로이스는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2012, 2019), 독일프로축구선수 협회(VDV) 올해의 선수 3회,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3회 등 개인 트로피는 수없이 획득했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로이스는 어느덧 만 34세의 나이에 접어들었고, 에이징 커브를 막지 못했다. 올 시즌 로이스는 분데스리가 2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UCL 11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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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이스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내가 속한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이 클럽에서 보냈으며 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시즌이 끝나면 작별 인사를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작별을 고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명확해졌고, 우리가 해야 할 매우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 모두가 함께 달성하고 싶은 큰 목표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년간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UCL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이미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도르트문트는 12년 만에 결승 진출을 목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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