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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기니와 파리행 막차 티켓 다투는 신태용 감독 "남은 기회 꼭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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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U23 아시안컵 이라크와의 3위 결정전서 패

9일 기니와 대륙간 PO 치러

뉴스1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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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마지막 기회를 앞둔 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 1-2로 졌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4위에 자리,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는 데 실패했다.

8강서 한국을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 3위 결정전서 이라크에 연패한 인도네시아는 이제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마지막 남은 1장을 놓고 오는 9일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아프리카 팀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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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이라크에 패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쳤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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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니와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피곤해 보였고 체력이 떨어졌다"며 "(앞으로) 2~3일은 회복에만 전념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도록 남은 기회를 최대한 잘 활용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이라크를 상대로 전반 19분 먼저 선제 골을 넣었으나 8분 뒤 동점 골을 내줬고 연장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초반 좋았던 흐름과 달리 중반 이후 이라크에게 주도권을 빼앗겼고, 결국 1골 차 패배를 떠안았다.

신태용 감독은 "이라크가 후반에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우린 개인 역량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개인 기량에서 (상대와) 차이가 있었다"면서 "우린 매 경기 거의 같은 선수가 뛰어야 한다. 이런 정도의 경기에서는 우리도 어렵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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