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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김민재가 주말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키커가 3일(한국시간) 공개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전 선발 명단에 김민재는 빠졌다.
키커는 중앙 수비수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를 배치하면서 김민재를 벤치에 뒀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수비 실수로 2골을 내주며 바이에른 뮌헨이 2-2로 비긴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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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에 대해서도 투헬 감독은 "계속 안쪽에 잘 있다가 비니시우스가 패스할 때 쓸데없이 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했다. 그런 상황에선 침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인 방어 능력에 스피드를 겸비한 김민재는 예전부터 적극적으로 튀어나오며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플레이를 즐겼는데, 이날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너무 탐욕스럽다"는 표현을 3차례나 써가며 대 놓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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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허버트 하이너 회장도 가세했다. "김민재가 가끔은 침착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라며 "상대 뒤에 서는 수비를 했으면 좋겠다. 상대 앞을 가려고 하다가 스피드가 느려지지 않도록 말이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슈투트가르트와 경기를 치르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해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나선다.
투헬 감독이 주전으로 낙점한 더리흐트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빠졌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 플라텐버그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 번째 센터백"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다이어와 해리 케인, 요수아 키미히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내고도 투헬 감독은 네 번째 센터백인 우파메카노를 다이어의 짝으로 선택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투헬 감독과 김민재의 불화설을 제기한 바 있다. 김민재가 입단한 날 '볼 뽀뽀'로 반겼던 투헬 감독이지만 현재 관계는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빌트는 김민재가 출전 시간 확보에 애를 먹었던 지난달 11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투헬 감독과 좋지 않은 관계가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 주변에선 김민재를 실패한 영입이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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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빌트는 "나폴리는 김민재를 임대로 다시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김민재의 이적은 불가능하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머물기를 원한다. 다만 조금 고립됐다고 느끼기 때문에 구단의 더 많은 지원과 코치 및 팀 동료들 간 더 많은 소통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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