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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카형 힘내!” 이강인, 왼 무릎 십자인대 다친 에르난데스 격려…핵심 DF 잃은 PSG는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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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카형 힘내! 너의 곁에 항상 우리가 있어.”

파리생제르망(PSG)의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도르트문트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 42분에 조기 교체됐다.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쓰러졌고 다시 일어섰으나 결국 고개를 숙였다.

매일경제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뤼카 에르난데스의 사진을 담으며 “뤼카형 힘내! 너의 곁에 항상 우리가 있어”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했다. 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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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에게는 최악의 하루였다. 전반 20분에는 마르셀 사비체르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에 맞기도 했다. 그리고 약 20분 후에는 1년 가까이 쉬어야 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에르난데스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6, 7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 에르난데스의 시즌은 끝났고 유로2024에서 프랑스 국가대표로 합류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PSG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르난데스의 전방십자인대 부상 소식을 전하며 그의 2023-24시즌 아웃을 공식 인정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고 그렇기에 에르난데스가 보여준 정신력은 대단했다. 뒤늦게 전방십자인대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떻게든 그라운드 위에 서려고 했던 그의 모습은 더욱 안타깝게 보였다.

심지어 에르난데스에게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이 처음도 아니다.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호주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바 있다.

2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양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는 건 최악이다. 회복 후 복귀한다고 해도 과거의 퍼포먼스까지 되찾을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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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도르트문트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 42분에 조기 교체됐다.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쓰러졌고 다시 일어섰으나 결국 고개를 숙였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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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에게는 최악의 하루였으나 동료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하루이기도 했다. 특히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에르난데스의 사진을 담으며 “뤼카형 힘내! 너의 곁에 항상 우리가 있어”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했다.

PSG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뤼카, 너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야. 우리 모두 너와 함께 있어”라고 밝혔다.

한편 PSG는 도르트문트에 0-1로 패배,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결승 진출을 위해선 홈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핵심 수비수 에르난데스의 공백은 분명 아쉽지만 어떻게든 극복해야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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