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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토트넘이 그토록 원했던 제2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받았다. 토트넘이 한창 잘 나가던 시절 최전방으로 연결해주는 패스가 좋았던 에릭센이라 공격형 미드필더의 향수가 진하게 남아있다.
매디슨은 안성맞춤 자원으로 보였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면서 사령관의 매력을 잘 보여줬다. 드리블은 물론 킥 능력에 두각을 나타냈던 매디슨은 토트넘에서도 날카로운 패스를 뿌려줬다. 레스터에서 5시즌을 뛰며 공식전 203경기에 나와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레스터가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당한 지난 시즌 바로 매디슨을 영입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등번호 10번을 배정했다. 더불어 매디슨에게 토트넘 합류 첫 시즌 만에 부주장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주장인 손흥민을 도와 라커룸과 그라운드에서 리더가 되어주길 희망했다.
매디슨의 출발은 대단했다. 2023-24시즌이 개막했던 지난해 8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오랫동안 수비적인 움직임으로 역습을 취하던 토트넘이 볼을 점유하고 공격에 매진할 수 있는 요인으로 매디슨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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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은 애물단지가 됐다. 기세가 좋던 매디슨이 흔들리게 된 건 부상이다. 손흥민과 호흡이 맞아들어가면서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를 찾았다던 지난해 11월 상승세가 꺾였다.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해 두 달가량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좋았던 실전 감각이 사라진 배경이었다.
매디슨은 올해 부상에서 돌아온 뒤 공격포인트 생산력이 뚝 떨어졌다. 2024년에 출전한 13경기에서 고작 1골 2도움이 전부다. 그마저도 3월 아스톤 빌라전에서 골을 넣은 뒤 득점과 어시스트 소식이 끊겼다. 최근 들어서는 경기 영향력마저 줄어들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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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열리는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매디슨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려운 문제다. 혼란을 겪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부상에서 복귀한 뒤 어려움에 빠졌다. 매디슨도 많은 선수가 그랬던 것처럼 싸워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새로운 팀 적응 과정으로 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계획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매디슨과 장기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한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했다.
매디슨이 살아나야 손흥민도 잠시 멈춘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펼칠 수 있다. 가뜩이나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시즌 아웃을 당해 공수 여러 부분에서 공백이 생긴 터라 매디슨이 부담감을 이겨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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