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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전날 3안타’ 이병헌 1일 두산전 선발 제외 왜?…“이호성과 경험 많은 포수 호흡 더 기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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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이 끊긴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날 3안타 활약을 보여줬던 포수 이병헌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어린 투수인 이호성과 경험 많은 강민호와의 호흡을 더 기대한다.

삼성은 5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삼성은 전날 두산과 맞대결에서 타선이 침묵하면서 0대 4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김헌곤(우익수)-김재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을 상대한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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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포수 강민호 기용과 관련해 박진만 감독은 1일 경기전 취재진과 만나 “원래 이병헌 선수가 젊은 투수들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는데 오늘은 경험이 많은 강민호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코치진에서도 그런 얘기가 있어서 오늘은 강민호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 먼저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전날 선발 포수로 출전해 3안타 맹활약을 펼쳤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야구하면서 3안타 치는 거 처음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몇 번 해봤다고 하더라(웃음). 이병헌 선수를 두고 수비적으로 더 좋은 게 보인다고 항상 얘기했다. 타격에는 약점이 조금 있다고 봤는데 어제 보니까 곽빈 선수 킬러더라. 1군 경험을 쌓으면서 백업 포수로서 잘해주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삼성은 1일 경기 상대 좌완 선발을 고려해 우타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 감독은 “상대 좌완 선발과 타자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류지혁 선수의 경우 몸 상태 관리를 해줘야 해서 2루수 자리엔 김재상 선수가 먼저 나간다. 손가락 쪽에 조금 불편함이 보이더라. 자기는 일부러 먹히는 타구를 만들어야 안타가 잘 나온다고 말하던데(웃음). 그런 부분 때문에 변화를 줬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7승 3패 반등으로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4월 말 대반전에 성공한 박 감독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활약을 선수들이 해줬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의 깜짝 활약 덕분에 여기까지 온 듯싶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사이클이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도록 컨디션 유지를 잘 도와줄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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