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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문제아' 드디어 처분할 수 있나…'오일 머니' 사우디에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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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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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가 로멜루 루카쿠(30)를 처분할 수 있는 것일까.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영국 '커트오프사이드'에 "첼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더 많은 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루카쿠를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클럽에 기꺼이 팔 것이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알 힐랄은 지난해 여름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65억 원)의 요구를 수락했다. 하지만 루카쿠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 남기를 원했다. 알 힐랄은 현재 다른 목표가 있지만, 알 샤밥과 알 카디시야가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국적의 스트라이커 루카쿠는 안데를레흐트, 첼시,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여름 1억 1,300만 유로(약 1,670억 원)라는 파격적인 이적료에 첼시로 복귀했다. 첼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필요했고, 인터밀란에서 132경기 78골 23도움을 올린 루카쿠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와 높은 주급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었다. 2021-22시즌에 프리미어리그 26경기를 밟아 8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리고 인터뷰로도 논란을 키웠다.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졌다. 항상 마음속에 인터밀란을 품고 있을 것이며 언젠가 그곳으로 돌아가 뛰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고 발언했다. 경솔한 얘기였고, 그때부터 '문제아'로 낙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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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이후 임대를 전전했다. 2022-23시즌에 인터밀란, 2023-24시즌에 AS로마로 떠났다. 그리고 각각 37경기 14골 7도움, 42경기 19골 4도움을 터뜨렸다. 자기가 말했던 것처럼, 이탈리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첼시는 어떻게든 루카쿠를 처분하고 싶어 한다.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인 상황에서 이번 여름에 팔아야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다. 최근 두 시즌 활약도 나쁘지 않았기에 매각하기 적절한 타이밍이다.

현재 임대 중인 로마는 이적료와 주급을 감당할 수 없어 루카쿠를 완전 영입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사우디 클럽에 기대를 거는 중이다. 사우디는 돈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곳이다.

첼시는 루카쿠를 잘 설득해서 사우디에 넘겨버리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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