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한국문화재재단, 전국서 총 74건 행사
안동차전놀이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 총 74건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전·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유자나 보유단체가 문화재로 인정될 때의 원형을 실연하는 자리다.
4일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부지에서는 마을 청·장년이 동서로 편을 갈라 나무로 만든 동채를 서로 부딪쳐 승부를 겨루는 '안동차전놀이'가 펼쳐진다.
안동차전놀이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해오던 민속놀이다.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유산포털 설명에 따르면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후백제의 견훤(재위 892∼935)과 고려 태조 왕건(재위 918∼943)의 싸움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전한다.
줄타기 |
같은 4일 경기 과천중앙공원 야외마당에서는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러 재주를 선보이는 '줄타기' 시연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남 진도 운림산방 광장에서는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강강술래'를 19일 선보인다.
무형유산 전승자가 창의적으로 기획한 공연과 전시도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매듭공방에서는 3∼6일에 복식이나 의식 용구를 장식할 때 쓰는 매듭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와 체험 행사가 열린다.
12일 전남 영광군 법성면 일대에서는 '법성포단오제'가, 23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송파산대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시민들과 만난다.
한편, 이달 17일부터 '문화재' 대신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한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무형문화재는 '무형유산'으로, 국가무형문화재는 '국가무형유산'으로 바뀐다.
강강술래 모습 |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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