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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뛰라고 설득 중입니다” 전경기 풀타임 기성용 향한 김기동 감독의 씁쓸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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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35·FC 서울)이 올 시즌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간다.

FC 서울은 4월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10라운드 수원 FC와의 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이다. 박동진이 전방에 선다. 임상협, 강성진이 좌·우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다. 김신진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기성용, 황도윤이 뒤를 받친다. 이태석, 최 준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박성훈, 권완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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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주장 기성용.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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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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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기동 감독은 “지금 상황에선 어쩔 수 없는 명단 변화”라며 “(강)상우와 (조)영욱이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점이 많다. 젊은 패기가 필요해 보인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들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기성용 만큼은 자릴 지켰다. 기성용은 올 시즌 서울이 치른 K리그1 9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 중이다.

김 감독은 “계속 뛰라고 설득 중”이라며 “(기)성용이가 피곤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성용이에게 휴식을 주기가 어렵다. 성용이가 빠지면 중원이 많이 헐거워진다. 이끌어줄 선수가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성용이를 계속 뛰게하고 있다. 수원전에 선발 출전하는 황도윤이 성용이를 많이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9경기에서 2승 3무 4패(승점 9점)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9위로 내려앉아 있다. 김 감독이 기성용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면서도 선발 출전 시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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