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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3연속 위닝’ 잘 버틴 두산 구원군 온다…반색한 국민타자 “브랜든 1일 등판, 알칸타라 캐치볼 시작”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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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와델과 라울 알칸타라의 동반 이탈로 큰 위기에 빠졌던 두산 베어스가 3연속 위닝 시리즈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잘 버틴 두산에 구원군이 온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와델이 5월 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4월 30일~5월 2일 동안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현재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알칸타라는 팔꿈치, 브랜든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복귀 시점은 미정인 가운데 브랜든도 원래 예정했던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등판이 무산됐다. 두산은 당분간 토종 선발 5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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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등판이 가능할 수도 있는 브랜든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2주 전 대구 3연패 뒤 3연속 위닝으로 딱 6승 6패를 만들었다. 이번 주부터가 진짜 중요하다. 우선 브랜든이 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투구수 제한 없이 계속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다. 알칸타라는 오늘 최종 검진을 받았고 캐치볼을 시작했다. 본인이 불안하다고 하면 강하게 밀어붙이긴 어렵다. 계속 몸 상태를 점검하면서 복귀 날짜를 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주중 삼성과 홈 3연전에선 곽빈-브랜든-최원준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계획했다. 주말 LG 트윈스와 어린이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우선 최준호 선수는 또 선발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틀 전엔 4일 휴식 뒤 등판에다 팀 수비가 흔들리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주말 선발 로테이션 순서는 하루 이틀 정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두산은 30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라모스(우익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이승현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이 감독은 “곽빈 선수는 지난 NC전 등판에서도 너무 좋았다. 사실 지난 삼성전 등판 때는 1회 말 수비에서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고, 4실점으로 시작하면서 어렵게 갔었다. 구위는 나쁘지 않고 지금은 컨디션이 좋은 상태이기에 그냥 승운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 타선이 초반에 터져준다면 조금 마음 편하게 피칭을 할 수 있을 거다. 팀 타선이 도와주는 게 더 중요할 듯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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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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