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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3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을 받은 이정민은 투어 통산 11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처음 우승했다. 이 대회 전 최근 우승은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챔피언십으로 16개월 전이었다.
이정민이 국내에서 열린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6월 제5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이번이 거의 9년 만이다.
이정민은 “그동안 메이저대회와 일반 대회를 나눠 생각하지 않고 어떤 대회에서든 다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나니 ‘메이저’란 타이틀이 정말 좋다”며 “특히 다른 선수가 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잘해서 우승한 것이어서 더 기쁘다”고 했다. 또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 4라운드 대회에서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정민은 상금 랭킹 1위뿐만 아니라 위믹스 포인트 랭킹에서도 1위가 됐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TOP 5는 1위 이정민(1,162.54포인트), 2위 정윤지(1,104.83포인트), 3위 박현경(1,065.01포인트), 4위 박지영(1,007.32포인트), 5위 방신실(990.59포인트)이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위믹스 챔피언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https://wemix.gol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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