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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오베르단 퇴장’ 포항, 인천과 0-0 무…8연속 무패행진 이어가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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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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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포항=강예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수적 열세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포항 스틸러스는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오베르단이 후반 경고누적으로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승점 18을 쌓은 포항은 선두 김천 상무(승점 19)를 한 점차 추격했다. 인천은 수적 우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연속(2무2패)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승점 1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광주FC전 이후 3경기째 승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직전 강원FC전에서는 1-4 대패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한 선수에게 세 골을 내줬다는 것. 또 팀에 4실점 했다는 건 수비 조직 밸런스나, 전술 대응 또는 개인 전술 등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 또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경기였다. 그 경기를 통해 우리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반 초반 인천이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에 나섰다. 포항은 조심스레 상황을 살핀 뒤 전반 10분이 넘어간 뒤부터 압박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첫 슛은 포항 쪽이었다.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뒤 패스를 받은 이호재가 전반 14분 왼쪽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이호재의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4분에는 인천 박승호가 감아찬 슛이 오른쪽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27분에는 박승호가 반대쪽으로 올린 크로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향했다. 이명주의 크로스가 박승호가 헤더로 떨궜고, 천성훈이 발을 갖다댔지만 골키퍼 황인재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1분 백성동의 프리킥이 바운드 된 후 골대로 향했지만 골키퍼 이범수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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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김인성을 빼고 조르지를 넣었다. 인천은 천성훈과 송시우, 음포쿠 대신 제르소와 무고사, 문지환을 투입했다. 인천이 점유율늘 높혀가는 과정, 포항은 후반 10분 허용준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줬다.

변수가 닥쳤다. 후반 13분 오베르단이 제르소와 경합하는 과정서 반칙을 범했다. 전반전에 경고 한 장을 받았던 오베르단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포항은 곧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8분 공격수 이호재를 빼고 중원 자원인 김종우를 투입해 안전 장치를 걸었다. 인천은 박승호를 빼고 최우진을 배치하며서 맞섰다.

인천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24분 민경현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정동윤에게 향했다. 문전의 제르소에게 전달했고, 골문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포항도 반격했다. 후반 34븐 조르지와 김륜성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탈압박한 후 볼을 전달받은 한찬희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포항은 조르지가 슛 2개를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지만,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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