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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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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질문하지 마세요' 텐 하흐, 英 3개 매체에 삐졌다...기자회견서 질문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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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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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3개의 언론사에 대해 질문을 금지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번리와 격돌한다. 맨유는 승점 53점으로 리그 6위에, 번리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19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성과를 내야 하며, 2024년 우리는 상당히 일관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클럽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번리는 강등을 피하고 싶어 하는 팀이기 때문에 큰 시험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장에서는 3개의 언론사가 질문을 할 수 없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텐 하흐 감독은 코번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경기에 대한 비판 속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보도 중 일부가 '무례하다'고 판단해 3개의 언론사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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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영국 '더 선', '미러',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해당 언론사 기자들은 당일 기자회견에 참석했지만, 질문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맨유는 최근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3월 브랜트포드와의 무승부 이후 첼시전 패배, 리버풀전 무승부, 본머스전 무승부, 그리고 코번트리 시티와 졸전을 펼치며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결승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비판을 받았다. 이 가운데 '더 선', '미러',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보도가 텐 하흐 감독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언론사의 취재 의무를 거절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이자, 축구 전문가 사이먼 조던은 영국 '토크 스포츠' 방송을 통해 "이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체가 특정 질문을 하거나 그런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체에 의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그들을 묵살해서 더욱 강하게 비난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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