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토트넘, 북런던 더비 무조건 이겨야…빌라, 에메리 감독과 재계약 완료 "4위 경쟁 자격 충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널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의 강한 의지 때문이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빌라와 2027년까지 지휘하는 것을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빌라가 승점 66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고 이를 지켜내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5위 토트넘(60점)이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빌라에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CL) 4강에 올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경기를 치르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1-2차전 앞뒤로 치르는 첼시, 브라이턴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에메리 감독은 발렌시아, 세비야, 파리 생제르맹 등을 지휘했고 2028-19 시즌에는 아스널을 경험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비야레알을 이끌었다. 특히 비야레알에서는 2020-21 시즌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부차기 혈전을 벌여 얻은 성과였다.

2022년 여름 빌라 사령탑에 오른 에메리는 7위를 차지하며 UECL 출전권을 빌라에 안겼다.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5연승을 만든 것이 효과로 이어졌다. 8위였던 토트넘이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하고 울었던 이유가 빌라 때문이었다.

올 시즌 경기력도 준수하다. 득점만 보면 아스널(82득점), 맨체스터 시티(80득점), 리버풀(75득점) 다음으로 많은 71득점을 기록했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1득점)보다 20골이나 더 넣었다. 올리 왓킨스가 19골을 넣었고 레온 바일리도 10골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인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 응한 에메리는 "빌라가 정말 좋다. 이곳에서 할 일도 많다. 구단의 과제와 구상, 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른 도전을 위해 할 일이 있다"라고 답했다.

처음 빌라 입성 당시 3년 반 계약을 맺었던 에메리다. 구단이 만족하면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있었지만, 올 시즌 4위 순항으로 조기 재계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새로운 계약) 동의했다. 앞으로 3년 동안 계속 발전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이 할 수 있는 일에 흥분된다"라고 답했다.

결국 구단 확장을 위해서는 UCL에 확실하게 진출해 중계권료, 티켓 등 추가 수익을 얻어야 한다. UEL과는 다른 차원이다. 새 UCL 개편은 경우에 따라 빌라의 조별리그 통과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일단 UECL에서 우승하면 UEL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보험을 들어 놓는 것도 중요하다. 1995-96 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8년 만에 정상 도전 가능성을 열어 둔 빌라다. 리그에서 4위만 지킨다면 UEL은 토트넘이 나가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그는 "처음 빌라에 온 뒤 취임 일성으로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고 싶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정말 어렵고 꿈이다. 리그컵이나 FA컵도 어렵지만, 우승으로 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이다. 그 이후 유럽 무대에 도전이다.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하는 것은 좋은 기회다. 경기 수가 늘고 선수들과 팀을 잘 조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UECL에 나서고 있는 빌라가 UEL이 아닌 UCL로 직행하려면 리그 4위를 반드시 해야 한다. 그는 "리그 4위는 토트넘과의 경쟁이다. 정말 어렵지만, 지금 경쟁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UCL은) 유럽에서 정말 중요한 대회고 어렵고 권위 있는 대회다"라며 출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해도 UCL에 나설 수 있다면 UECL 출전으로 리듬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는 에메리다. 그는 "전 세계에서 좋은 팀일수록 많은 경기를 치르는 습관이 있다. 경험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며 리그 4위와 UECL 우승 모두를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