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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POINT] '10-10이 눈 앞' SON, '북런던 더비' 아스널 상대로 대기록 작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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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이 아스널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면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5위, 아스널은 승점 77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은 10-10(10골 10도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1도움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처음으로 10-10을 달성했다. 당시 손흥민은 30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는 17골 10도움을 만들어내면서 2시즌 연속 10-10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10-10을 기록하게 되면 PL 통산 세 번째다. PL 역사상 3회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남은 경기에서 도움 1개만 추가하면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아스널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아스널과 본격적으로 맞붙게 됐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아스널 상대로 첫 골을 터트렸고 지금까지 7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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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아스널 킬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토트넘은 6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났다. 경기 전 손흥민은 자신감을 보였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에 경고를 보냈다. 손흥민은 아스널이 토트넘과 맞서고 싶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자신감은 근거가 있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멀티골로 팀을 패배에서 살려냈다. 부카요 사카의 슈팅이 로메로에 맞고 굴절되면서 토트넘이 선제골을 내줬다. 구세주는 손흥민이었다. 메디슨이 좌측면에서 사카를 제치고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사카의 골로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곧바로 손흥민이 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시즌 첫 북런던 더비는 2-2로 끝났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도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14골의 해리 케인이었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 로베르 피레(9골), 손흥민(7골), 이안 라이트(6골)가 뒤를 이었다.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낸다면 레전드들의 기록을 좁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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