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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1108억 먹튀'인줄 알았는데 어느덧 PL '11골'..."친정팀에 제대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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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먹튀인 줄 알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카이 하베르츠는 친정팀인 첼시를 상대로 2골을 넣은 뒤 셀레브레이션을 자제하지 않았다. 첼시는 하베르츠의 부족함을 느끼고 런던 라이벌에게 하베르츠를 기꺼이 팔았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며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아스날은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를 5-0으로 제압했다. 아스날은 전반 4분 만에 나온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서 후반전에만 벤 화이트와 카이 하베르츠가 나란히 멀티 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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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에겐 그야말로 최고의 하루였다. 2020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첼시에 합류했던 하베르츠는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첼시에서 독일 시절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하베르츠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이 넣은 득점 개수는 8골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로 이적했다. 첼시는 하베르츠를 보내는 데 미련이 없었다. 게다가 하베르츠의 이적료로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08억 원)라는 짭짤한 수익도 냈다.

이후 하베르츠는 아스날 이적 후 초반에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오랫동안 아스날 데뷔골을 넣지 못하며 ‘먹튀’ 소리를 들었다. 하베르츠의 아스날 데뷔골은 작년 9월에서야 나왔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더니, 첼시전 멀티 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그리고 자신을 판매한 첼시에 대한 복수에 완벽히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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