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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최보필 PD "유재석에게 수많은 제안…'틈만 나면,'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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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최보필 PD, 채진아 작가.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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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의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유재석, 유연석 두 MC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틈만 나면,'은 유재석, 유연석이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예능프로그램. 첫 회 게스트로 배우 이광수가 등장한 가운데, 2.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춰온 최보필 PD는 유재석, 유연석 조합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새로운 멤버, 채진아 작가의 합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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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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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진행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비교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채진아 작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길거리를 다니면서 우연히 다니는 시민들과 퀴즈를 푸는 형식이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신청을 받아서, 그들의 틈새 시간을 찾아간다. MC들이 미션을 통해 선물을 주는 형식이다. 그분들과의 연대감이 생긴다. MC 케미뿐 아니라 시민들과의 새로운 팀워크가 생긴다. 그게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유재석을 어떻게 섭외했나.

최보필 PD "새 프로그램을 친분만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성사되지 않았을 뿐이지, 수많은 제안을 해왔다. 이번에는 매력을 느꼈고, 제작진 또한 유재석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런닝맨'을 하면서 서로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그래서 저를 더 신뢰해주는 것 같다."

-유연석은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최보필 PD "실제 시민들의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MC 규모가 크지 않아야 했다. 대중적 인지도, 호감을 생각했다. 유연석은 배우로도 유명하고, 유재석과 함께한 예능에서도 활약이 많았다. 내부적으로는 쉽게 결정됐다. 둘 이외엔 추가 MC가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게스트는 왜 초대하나.

최보필 PD "다양한 동네를 가기 때문에, 그 동네와 관련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또 게스트마다 두 MC의 관계가 달라진다. 그래서 '틈친구'를 섭외하고 있다."

-게스트 섭외 과정이 궁금하다.

최보필 PD "실제로는 유재석이 (게스트가) 누군지도 모르고 현장에 오는 경우가 많다. 지인 통해서 듣는 경우가 전부다. 유재석에게 미리 정보를 주진 않는다. 그래도 유재석, 유연석과의 친분이 작용한다. 제작진이 접근하기 용이한 면이 있다."

-유재석의 '핑계고'와는 어떻게 다른가.

채진아 작가 "'핑계고'는 연예인들이 사적 토크를 하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저희는 그런 부분도 있지만, 신청해주신 시민과의 케미가 가장 중요하다. MC들과 시민 사이의 유대감도 생긴다. 성공하면 같이 기뻐하고, 실패하면 같이 슬퍼한다. 울 정도로 슬퍼한다.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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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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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라인업이 알려지자마자 너무 기대가 높은데.

최보필 PD "꿈꾸던 이상적인 MC 섭외가 돼서, 부담이 없진 않다. MC들이 뭘 좋아하는지도 물어보고 소통하면서 채워나가고 있다. 두 사람이 녹화 현장을 재미있어한다. 실제로도 즐기더라. 그런 방향으로 계속 나가면, 시청자분들도 이들이 즐기는 걸 느끼실 것 같다."

-'런닝맨' 팬들에게 보여줄 유재석의 새로운 매력은 무엇인가.

최보필 PD "'런닝맨'은 관계성이 오래되다 보니, 크게 바뀌긴 쉽지 않다. 단기적으로 봤을 땐, 매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엔 고정된 틀이었다. 이번엔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유연석과 함께한다. 매 회차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포지션이 바뀐다. 유재석이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란 걸 새삼 느꼈다. 그게 또 다른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또 어떤 게스트가 등장하나.

채진아 작가 "MC들이 게스트를 모르고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리 알려드리긴 힘들다. 기본적으로는 이들과 케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주로 섭외하고 있다. 게스트 섭외가 막바지에 있다. 자리가 거의 찼다."

-시청률 목표는.

최보필 PD "마음속 숫자가 있긴 한데, 말은 못하겠다. 시즌2 확정 기사를 빨리 보고 싶다."

채진아 작가 "요즘 채널이 너무 많아서 보실 것들이 너무 많다. 근데 화요일 밤에는 다들 집에 빨리 가셨으면 좋겠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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