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VAR이 왜 있는 거야? 잭슨, 日 수비수에게 살인태클→경고도 아니었다..."VAR을 보고 싶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니콜라 잭슨이 위험한 파울을 했음에도 퇴장을 면했다. 어처구니없는 판정에 논란이 생겼다.

첼시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5로 대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77점으로 1위, 첼시는 승점 47점으로 9위가 됐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아스널이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 5분 데클란 라이스가 드리블 이후 스루 패스를 넣어줬다. 라이스의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트로사르의 슈팅은 조르제 페트로비치 골키퍼 발에 맞고 들어갔다. 전반은 첼시가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이 되면서 첼시가 무너졌다. 아스널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후반 7분 아스널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라이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떨어졌고 벤 화이트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후반 12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카이 하베르츠에게 연결했다. 하베르츠가 마크 쿠쿠렐라와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베르트의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자비가 없었다. 후반 20분 부카요 사카가 우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하베르츠에게 패스했다. 하베르츠는 마무리했고 하베르츠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스널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25분 화이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화이트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했고 그대로 들어갔다. 행운의 득점이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0-5 대패로 막을 내렸다.

이날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전반 9분 만에 일이 발생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니콜라 잭슨의 경합 과정에서 잭슨이 토미야스의 발목을 밟았다. 이로 인해 토미야스의 발목은 꺾였고 토미야스는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주심은 경고도 꺼내지 않았다. 레드카드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해당 판정을 두고 여러 매체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번 시즌 최악의 심판 판정 중 하나다. 잭슨은 무모한 도전에도 처벌을 피했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해당 장면을 살펴봤지만 퇴장할 가치가 없는 파울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하프타임에 리오 퍼디난드는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모두 그것을 믿을 수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이만큼 나쁜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잭슨은 토마야스에게 위험한 태클을 걸었지만 레드카드를 피했다. 잭슨은 놀랍게도 경고를 받지 않았다. VAR이 실시됐지만 위험한 플레이로 판단하지 않았다. 이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대니 밀스가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밀스는 "나는 VAR을 보고 싶다. 그것은 레드카드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