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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눈치 챙겨!'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아시안컵 4강, 한국 최고 성과"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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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아시안컵을 마치고 입국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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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쫓겨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화해하면서 봉합된 상처를 다시 건드렸다.

클린스만은 23일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했다. 그의 곁에는 함께 한국 벤치를 차지했던 안드레아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도 자리했다.

해당 토크쇼에서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당시)파리에서 뛰는 어린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어린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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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은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야 일단락됐다. 다음날 대화를 나눴지만 그 사건 때문에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없었다. 그 때부터 더는 원팀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며 한국의 결승전 진출 탈락 실패 이유를 선수단 갈등 탓으로 돌렸다.

지난 2월 한국은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전(0-2 패)에 져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직후 해외 언론을 통해 손흥민과 이강인이 요르단전을 앞두고 다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지난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해서는 선수단에 이어 언론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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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당시 클린스만 감독(왼쪽)과 헤어초크 수석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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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대국민 사과에 이어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면서 종지부를 찍은 듯 했지만 아시안컵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던 클린스만이 들춰낸 셈이다.

클린스만은 "한국 문화에서는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은 다음 경기도 있으니 코치진의 차례"라며 "선수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수는 없었다. 다만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가 많은 쪽이 옳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 4강은 15년 동안 한국의 최대 성과였다"며 준결승 진출을 자신의 업적으로 삼았다. 하지만 한국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클린스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변명으로밖에 보이지 않게 됐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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