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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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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고창 죽림리 고인돌' 연구 본격화…지형·채석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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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대의 고인돌 군집…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고창군 MOU 체결

연합뉴스

고창 죽림리 고인돌 유적
[전북 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북 고창군과 '고창 죽림리 고인돌' 학술 조사 연구와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창 죽림리 고인돌은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550여 기의 고인돌이 모여 있는 유적이다.

고인돌 유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군집을 이룬 데다 탁자 모양의 북방식, 천장 돌만 있는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이 분포돼 있어 학술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여겨진다.

선사시대의 사회 구조, 정치 체계, 문화상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으로 인정받아 2000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정식 명칭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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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죽림리 433호 고인돌
[전북 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기관은 앞으로 약 3년간 고인돌 유적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사적으로 지정된 일대를 포함한 약 200만㎡ 범위를 대상으로 레이저를 활용해 지형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탐사 방법인 항공 라이더(LiDAR) 탐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고인돌 묘역의 경관을 분석하고, 분포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고인돌을 이룬 석재와 토양을 분석해 어디에서 돌을 캐왔는지 등 채석장 산지와 관련한 연구도 진행해 유적 보존·관리와 정비를 위한 기초 자료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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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왼쪽에서 3번째부터 최인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장, 심덕섭 고창군수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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