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원과 충남아산 개막전에서 수원은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 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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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자신의 팀에 성원을 보내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 팬이 가장 많은 구단은 1·2부 통틀어 수원 삼성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2(2부)에서 뛰는 수원의 평균 원정 경기 관중 수는 3371명으로, 1부 리그의 전북(2049명)과 울산(1552명)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2부 강등의 아픔을 맛봤던 수원 팬들은 올해 팀의 1부 리그 복귀를 바라며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열성적인 수원 원정 팬들 덕분에 팀마다 관중 기록이 쏟아진다. 지난달 10일 서울 E랜드는 수원을 맞아 9123명의 관중이 들어오며 홈 관중 역대 1위 기록을 썼다. 17일 안산은 8264명으로 구단 2위 기록을 작성했고, 지난 7일 충북청주는 수원전에 1만635명이 입장하면서 구단 최다 기록을 세웠다.
21일 안양에서 열린 ‘지지대 더비’에서도 안양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1만2323명)이 나왔다. 수원은 지난달 홈구장에서 충남아산과 맞붙은 개막전(1만4196명)에선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이 2부 리그에서 흥행의 새 바람을 일으키면서 K리그2엔 8라운드까지 경기당 4682명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 시즌 8라운드(2508명)까지 비교했을 때 86.7%가 증가한 수치다.
K리그1은 8라운드까지 평균 1만2018명의 관중을 모으며 전년 동기 대비 6.3%가 올랐다. 수원이 치른 홈·원정 경기 평균 관중은 1만376명이다.
수원 팬들의 간절한 바람대로 수원은 현재 4연승을 달리며 K리그2 선두(승점 18·6승2패)에 올라있다. 수원은 28일 9라운드에서 8위 경남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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