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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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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서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첫 공개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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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국가무형문화유산인 조준석(61) 악기장(樂器匠)의 국악기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첫 공개행사를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

국악기 제작과정 설명하는 조준석 악기장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행사는 가야금 제작 시연, 관람객 체험, 조 악기장과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전국의 국악 연주자와 지망생 등 40개팀이 참여한 '국악기 제작 체험 축제'도 함께 열렸다.

1977년 형을 따라 국악기 제작을 시작한 조 악기장은 전통 방식의 울림통 제작과 줄 꼬기·걸기 기술을 보유해 2009년 충북도 무형문화재를 거쳐 지난해 국가무형유산에 지정됐다.

그는 2001년부터 난계국악기제작촌에 둥지를 틀고 전통 고악기 복원과 가야금 개량 등에 힘을 쏟고 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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