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공개' 대상 포함 서른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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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수리 현장은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이다. 지붕 보수공사에 18m 길이의 단일 목재로 만든 평고대가 사용된다. 추녀들을 연결하는 가늘고 긴 곡선 부재다. 한옥의 자연스러운 처마 곡선을 결정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평소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중요 건축문화유산의 내부 구조와 조선 시대 건축 기술을 들여다보는 귀중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각 지자체에서 일정과 장소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특별 공개 뒤에도 중점 공개 현장 열 곳을 올해 말까지 확인할 수 있다"며 "수리 공사 현장의 투명성 확보를 통해 국민적 신뢰가 높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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