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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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술주 상승 속에 지난주 내내 이어진 하락세를 뚫고 주초 반등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난 주말 하루만에 9.99%까지 급락했던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4% 이상 오르면서 반발 대기 매수세가 거세다는 것을 증명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3.58(0.67%) 오른 38,239.9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3.37포인트(0.87%) 상승한 5,010.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69.29포인트(1.11%) 올라 지수는 15,451.31에 마감했다.
실적시즌 기대감에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4.35%, 알파벳이 1.43%, 아마존과 애플이 각각 1.49%, 0.51% 상승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테슬라만 3.4% 하락하면서 전기차 시대의 위기를 반영했다.
주말에 펼쳐졌던 중동의 긴장감은 이스라엘의 신중한 대응으로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이끌어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확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 원유 가격은 1% 이상 하락했다.
맥쿼리의 글로벌 FX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만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 뒤에는 아마도 두 가지 역학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며 "금과 유가의 하락과 달러화의 안정세"라고 정의했다. 이어 "일단 중동 지역 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더 큰 혼란에서 벗어나 '그림자 전쟁'으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마도 현재 미국 채권 수익률이 높은 이유가 그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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