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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턴하흐 너 나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맨유 구단주, 차기 사령탑에 투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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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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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가 이미 에릭 턴하흐의 뒤를 이을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을 점찍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턴하흐 감독에게 많은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랫클리프 경은 이미 턴하흐의 대제차를 결정했다"라며 "코번트리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이 열리기 전부터 토마스 투헬을 데려오기로 마음 먹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2부리그 팀 코번트리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3-0으로 앞서다 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에는 역전골을 내줬지만 득점 취소되는 행운이 따르면서 승부차기로 향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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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전반 22분 디오구 달롯의 크로스를 스콧 맥토미니가 받아넣어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마커스 래시퍼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해리 매과이어가 머리로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13분에는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빨려들어가면서 3골 차 리드를 안았다.

그러나 코번트리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5분 심스가 오른쪽에서 넘어 온 얼리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3분엔 박스 먼 거리에서 오헤어가 중거리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라이트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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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종료 직전 라이트의 크로스를 토르프가 박스 안에서 밀어 넣어 대역전 드라마가 쓰이는 듯했다. 하지만 라이트가 먼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이 득점이 취소됐다.

승부차기에서 운명이 갈렸다. 첫 키커 카세미루의 슈팅이 막히고 라이트가 성공하면서 맨유가 불리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키커는 양팀 모두 성공했다. 세 번째 키커 에릭센은 성공하고 오헤어가 오나나의 선방에 막히면서 양팀은 다시 동률이 됐다.

네 번째 키커 페르난데스는 침착하게 성공했고 주장 시프가 하늘 높이 실축하면서 맨유가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키커 호일룬이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결국 맨유가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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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승리가 턴하흐 감독의 미래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코번트리전 승패에 관계 없이 랫클리프 경이 이미 턴하흐 후임을 결정해뒀기 때문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맨유는 승부차기를 통해 코번트리를 이겼으나 턴하흐의 경기 방식을 둘러싼 많은 물음표가 있었다. 랫클리프 경은 코번트리와의 경기 이전에 이미 턴하흐를 대체할 잠재적인 후보를 찾았다"라며 "다음 시즌 턴하흐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헬은 독일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투헬과 랫클리스 사이에는 일종의 연관성이 있다. 랫클리프가 2022년 첼시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을 때 투헬이 첼시를 맡고 있었다"라며 "랫클리프는 마침내 올드 트래퍼드에서 투헬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투헬이 맨유 지휘봉을 잡게될 경우 약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게 된다. 투헬은 지난 2022년 9월 성적 부진으로 첼시에서 경질됐고, 약 6개월 후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도 끝맺음이 좋지 못했던 투헬이 맨유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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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포츠바이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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