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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20세' 1400억 벨링엄 압도적 '미친 패기'…바르셀로나에 21세기 첫 굴욕 "두 번이나 앞섰는데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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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한 방에 바르셀로나가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 우승 레이스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던 천금 골이었는데 바르셀로나에 21세기 첫 굴욕까지 안기게 됐다.

축구통계업체 '옵타'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졌다. 엘 클라시코에서 두 골을 앞섰다가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한 경기는 21세기 들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세계 최고 라이벌 매치 '엘 클라시코'를 치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리그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최적화시킨 다이아몬드 4-4-2 대형을 활용했다.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가 최전방 투톱으로 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벨링엄이 한 칸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 지역에서 자유롭게 공격하는 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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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구장에 바르셀로나를 초대했지만 출발은 어려웠다. 바르셀로나는 코너킥에서 크리스텐센 높이를 활용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킥오프 휘슬이 울린 뒤 6분 만에 이른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전반 16분 바스케스 맹활약에 페널티 킥을 얻었다. 키커는 붙박이 스코어러 비니시우스였고 낮고 빠른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뚫었다.

전반전 팽팽한 동점을 지나 후반 중반 또 한 번 흐름이 깨졌다. 이번에도 리드를 잡은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순간 빠르게 측면 공격으로 전환해 레알 마드리드 수비 블럭을 깨트렸고 페르민이 감각적으로 쇄도해 골망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실점 이후 곧바로 추격했다. 볼 점유율을 내줘도 비니시우스 중심에 '툭툭' 역습 패턴이 매서웠다. 페널티 킥을 유도했던 바스케스가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번쩍 뛰어들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바르셀로나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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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으로 끝나도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 경쟁에서 유리했다. 엎치고 뒤치던 2-2 무승부로 끝날 뻔 했던 후반 추가 시간, 벨링엄이 박스 반대 쪽에서 불쑥 튀어나와 천금 같은 역전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3-2 승리를 안겼다.

지난해 여름, 이적료 8850만 파운드(약 1513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는데 데뷔 시즌 3번의 엘 클라시코에서 3골 1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보였다. 축구통계업체 '옵타'도 2007년 뤼트 판 니스텔로이 기록과 비교하며 벨링엄 활약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벨링엄 출생지 영국에선 이미 슈퍼스타격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벨링엄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8점을 매기면서 "영국의 슈퍼스타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빅매치에서 다시 한번 크게 떠올랐다. 벨링엄이 쏘아 올린 91분 극장골은 레알 마드리드 우승 경쟁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는 격"이라고 알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큰 무대에 점점 익숙한 선수가 됐다. 지네딘 지단의 상징적인 등 번호 5번을 달고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더블을 노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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