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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케인은 다음 시즌 런던으로 돌아올 거야…그것도 토트넘 아닌 첼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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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잉글랜드 레전드 스트라이커 스탠 콜리모어가 후배인 해리 케인에게 깜짝 조언을 내놓았다. 그가 현 소속팀인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다음 시즌 잉글랜드 첼시로 향하라는 것이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전 축구선수인 콜리모어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케인에 대해 "내 생각에 그는 비밀리에 잉글랜드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며 "나는 이번 시즌 초반에 그가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뮌헨에서 다음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첼시로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인의 첼시행에 대한 근거도 들었다. 콜리모어는 "케인는 현재 첼시를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잘 알고 있기에 첼시가 4위권 경쟁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첼시는 그의 목표 뿐만 아니라 그의 경험을 활용해 어린 선수들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첼시가 그가 뛰었던 토트넘 홋스퍼와 같은 런던인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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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넣으며 토트넘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진 케인이 런던 라이벌인 첼시로 향할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첼시와의 접점은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현재 첼시를 이끄는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를 받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가능성은 작지만 콜리모어가 첼시행을 비롯한 케인의 향후 행보에 관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있다.

케인이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만 10개 시즌을 뛰며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지킨 케인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 이번 시즌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가 이적한 이유는 토트넘에서 10개 시즌을 뛰며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뮌헨은 어느 팀보다 우승에 가까운 팀이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6번이나 차지한 강팀 중의 강팀이었다. 뮌헨은 바르셀로나와 함께 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도 2번 차지한 구단이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유일한 고민거리였으나 이번 시즌 케인을 영입하면서 스트라이커 고민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적응 따위 필요 없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33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이 넘는 수치를 가지고 있다.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와 8골 차이라 사실상 득점왕이 케인으로 정해진 분위기다.

케인의 활약은 대단하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쌓은 뮌헨이지만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은 놓쳤다. 지난 라운드에서 1위 레버쿠젠이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5-0 승리를 거두며 레버쿠젠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위 뮌헨과 격차가 승점 16점 차여서 뮌헨이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기고 레버쿠젠이 전패한다 해도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지난 11월 3부 리그 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케인의 우승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뮌헨과 케인에게 남은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뿐이다.

뮌헨은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해 뮌헨이 유리한 상황이었고 뮌헨은 합계 스코어 3-2로 4강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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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강 상대가 만만치 않다. 챔피언스리그 14회 우승하며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4강에서 만나는 뮌헨이다. 뮌헨은 1차전을 홈에서 치르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뮌헨이 레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확률을 34%로 낮게 봤다.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은 고작 17%로 측정했다.

무관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은 케인이지만 뮌헨을 떠나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커트 오프사이드'는 뮌헨이 케인을 팔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케인을 뮌헨으로 데려온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 어떤 신임 감독이라도 토트넘의 공격수였던 케인을 뮌헨이 없어도 되는 사치라고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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