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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은 지쳤다" 손흥민의 두 번째 득점왕, 사실상 불가능... 英매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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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두 번째 득점왕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대단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왼쪽 윙어로 출전했으나,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바꾼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북런던 더비' 아스널전에서도 2골을 터뜨려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고, 리버풀전에서도 골망을 갈랐다.

이후로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이전까지 12골로 득점 상위 탑5에 들기도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이 없으면 공격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지경이었다.

손흥민의 뜨거운 활약에 두 번째 득점왕을 수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대단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리그 23골을 넣고 득점왕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28경기를 치르고도 11골에 불과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득점왕은 동기간 20골을 기록했던 살라가 무난하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미친 득점 감각을 과시했던 살라는 홀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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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그 10경기를 남겨둔 시점, 손흥민은 거짓말같이 골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후 치렀던 10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넣었다. 애스턴 빌라전 해트트릭을 포함하여 차근차근 살라와의 격차를 좁혀나갔고, 리그 최종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기적 같은 멀티골로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살라가 같은 기간 4골을 넣은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5대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아시안컵으로 떠날 때만 하더라도 두 번째 득점왕 가능성은 높았다. 하지만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한 후 득점력이 많이 저하됐다. 복귀전이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서 교체로 들어가 브레넌 존슨의 극장골을 도왔으나, 다음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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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1골)과 애스턴 빌라전(1골 2도움) 맹활약하면서 득점포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루턴 타운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로 손흥민은 침묵했다.

4월 들어 치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노팅엄 포레스트-뉴캐슬 유나이티드 3연전에서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이 침묵하는 동안 득점왕 레이스 경쟁자들은 하나둘 앞서갔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20골을 넣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고, 콜 팔머(첼시)가 에버턴전에서 4골을 넣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알렉산더 이삭(뉴캐슬)도 17골을 기록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도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에 대해 조명했다. 매체는 20일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 8명이 있다. 득점왕 경쟁자들을 살펴본다"라고 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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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도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2021-22시즌처럼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낮지만 여전히 좋은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쳐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을 사실상 낮다고 본 것이다.

최근 손흥민은 3경기 무득점으로 포지션 변경이 예상된다. 기존에 뛰던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본래 포지션 왼쪽 윙어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돌아오는 28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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