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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선발 복귀' 황희찬 'EPL 선두' 아스널 상대로 분투…평점 6+"필요한 지원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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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부상에서 회복된 후 처음으로 치른 선발 경기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홈팀 울버햄프턴은 3-4-2-1 전형을 내세웠다. 주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 산티아고 부에노가 백3를 형성했다. 좌우 윙백 자리엔 우고 부에노와 맷 도허티가 배치됐고, 3선은 부바카르 트라오레와 주앙 고메스가 지켰다. 2선에 타완다 치레와와 토미 도일이 출전했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야쿠프 키비오르,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엔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가 출전했고, 최전방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제수스, 부카요 사카가 울버햄프턴 골문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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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0분 울버햄프턴의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아스널 진영에서 미드필더 고메스가 상대 풀백 키비오르로부터 공을 빼앗은 뒤 역습을 진행했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온 고메스는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는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대로 아스널은 슈팅이 골대 맞고 들어가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45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 나온 공을 트로사르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햇고, 트로사르 슈팅이 골대를 때린 뒤 그대로 울버햄프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종료 직전에 선제골을 내준 울버햄프턴은 0-1로 뒤진 채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5분 황희찬이 공을 빼앗기 위해 키비오르에게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가 반칙을 범하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마리오 르미나와 교체되면서 후반 6분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황희찬이 교체 아웃된 후 울버햄프턴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으나 끝내 골대를 열지 못했다. 오히려 아스널 주장 외데고르가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울버햄프턴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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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울버햄프턴의 0-2로 패배로 마무리됐다. 승점 43(12승7무14패)인 울버햄프턴은 11위 자리를 지켰고, 승점 74(23승5무5패)가 된 아스널은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3)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황희찬은 지난 2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경기를 가졌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서 한 달 이상 회복 기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하며 부상 복귀전을 가졌던 황희찬은 곧바로 다음 경기인 아스널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사전에 예고됐던 대로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교 교체됐다.

경기에 앞서 울버햄프턴을 이끄는 게리 오닐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황희찬은 최대 45분만 뛸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황희찬이 후반전에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닐 감독은 선반 라인업에 황희찬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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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전반 6분 아스널 센터백 마갈량이스와 충돌한 뒤 넘어져 통증을 호소하면서 팬들과 벤치를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다행히 일어나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황희찬은 후반전에도 그라운드에 나오면서 예고됐던 45분 넘게 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기에 오닐 감독은 후반 6분 황희찬을 불러 들이면서 혹시 찾아올지도 모르는 부상을 미연에 방지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로 경기를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51분을 소화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91%(10/11),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률 50%(1/2), 몸싸움 승률 62(5/8) 등을 기록했다.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황희찬은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황희찬에게 평점 6을 주면서 "50분을 뛴 황희찬은 발로 패스를 받기 위해 깊숙히 내려오면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라며 "하지만 앞으로 전진하는 게 제한적이었고, 빨리 지쳐서 변화가 필요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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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매체 '90min'도 황희찬 평점을 6으로 매기면서 "가능한 한 자신을 밀어 넣었지만 항상 필요했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라며 동료들로부터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황희찬은 올시즌 리그 10골 3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26경기에 나와 11골 3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가장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뒤 3번째 시즌을 맞이한 황희찬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없이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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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활약상은 울버햄프턴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서를 내밀기에 충분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11월 황희찬에게 새 계약서를 제시해 2026년 6월까지 유효했던 계약 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다만 전반기를 마친 후 황희찬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면서 2024년 첫 골을 아직까지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 선발로 출전하면서 몸상태를 끌어 올린 황희찬이 조만간 풀타임 소화와 시즌 12호골 기록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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