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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대표팀 복귀설 솔솔' 폼 올라오는 류현진, 태극 마크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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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지난 1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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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다시 태극 마크를 달게 될까.

올해 11월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 편성이 확정됐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대표팀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출전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5.33. 전성기 기량은 아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서서히 우리가 알던 류현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우선 소화하는 이닝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시즌 개막 이후 선발 출전한 4경기 모두 6이닝을 넘기지 않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직전 경기인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선 7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내용 역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 후반대를 상회하고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커브 등의 구종을 구사해 스트라이크 존에 많은 공을 꽂고 있다.

류현진이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한다면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여론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도 태극 마크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월 말 류현진은 11년 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로 복귀했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대표팀에 대한 질문에 "선수로서는 당연하다"며 열의를 보였다. 그러면서 "뽑아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경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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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홈페이지 캡처



마침 오는 11월 국제 야구 대회도 열린다. 올해로 3회 대회를 맞는 프리미어12다.

프리미어12는 WBSC 야구 세계 랭킹 상위 1위부터 12위 국가가 출전해 최강을 가리는 국제 야구 대회다. WBSC는 12세부터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각 나라가 최근 4년 동안 국제 무대에서 낸 성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데,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말 4353포인트를 얻어 4위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최종 참가국과 조 편성도 확정됐다. WBSC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B조에 편성됐다. 같은 조에 속한 국가는 일본(1위), 대만(5위), 쿠바(8위), 도미니카공화국(9위), 호주(11위)다.

한국 대표팀은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돔과 톈무 스타디움에서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슈퍼 라운드로 진출하고, 이후엔 일본 도쿄돔에서 경기하는 일정이다.

다만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987년생인 류현진을 명단에 포함할지는 미지수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굴욕을 겪은 대표팀은 이후 '세대 교체'를 기조로 젊은 선수들을 선발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20대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달 메이저 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한 당시 세계 최고 선수들을 상대하면서도 기죽지 않고 대등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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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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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다.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던 대표팀 경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태극 마크를 단 류현진의 피칭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대표팀이 프리미어12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상의 전력을 꾸린다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2026 WBC, 2028 LA 올림픽 등의 더 큰 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세대 교체 기조를 유지한다면 합류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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