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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갑자기 폭삭 망해버린 카세미루, 텐 하흐는 옹호...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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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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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카세미루를 두둔했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 시티와 맞붙는다.

맨유에는 아주 중요한 경기다. 이미 리그는 7위로 추락해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남아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4위로 탈락한 지 오래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도 이미 짐을 쌌다. 유일한 우승 기회가 FA컵인 만큼, 코벤트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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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최근 폼이 떨어진 카세미루를 감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 카세미루에 관한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카세미루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심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그는 커리어 내내 항상 승리해왔다. 나는 카세미루가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그가 더 나아질 것이라 믿으며 매우 확신을 갖고 있다. 카세미루는 파이터다"라고 말했다.

카세미루는 의심할 여지 없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5번의 UCL 우승을 달성했고 3번의 라리가 우승을 경험하는 등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다.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유럽 최고의 중원인 '크카모 조합'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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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맨유로 이적한 후에도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카세미루의 능력은 통했다. 리그 28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헤더 선제골을 터뜨려 맨유의 우승에 큰 이바지를 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유독 폼이 저하된 모습을 보인다. 지난 시즌 보여주었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의 정확한 롱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 상대를 틀어막는 압박 수비와 태클 능력까지 그 어떤 것도 이번 시즌에는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두 달 가량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특히 지난 본머스전 2-2 무승부에서는 턴오버를 19번이나 기록했다. 볼 간수에 어려움을 겪었고, 패스 미스도 많았다.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1992년생인 카세미루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노쇠화됨에 따라 기량이 저하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공개적으로 그를 지지했다. 카세미루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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