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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계속되는 ABS 의문과 잡음, KBO는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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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볼 스트라이크 투구 판정 시스템인 ABS에 대한 의문과 잡음에 대해 KBO가 답을 했다.

KBO는 19일 설명 자료와 함께 "시행 및 운영 과정에서 선수단 및 미디어, 팬들의 추가적인 문의가 많고, 사실관계에 혼선이 있어 이에 대한 답변 및 바로잡음을 위해 상세 설명 자료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 구장에서 ABS 판정 존은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KBO는 "ABS가 판단하는 S존의 상하 기준은 각각 선수 신장의 56.35%, 27.64%로 설정하며, 중간면과 끝면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좌우 기준은 홈플레이트 크기(43.18cm)에 좌우 각 2cm 확대 적용한 총 47.18cm로, 중간면에서 판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레이트에 설정된 해당 기준은 전 구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는 메모리 폼을 활용한 실제 투구와 ABS 판정의 정확한 비교를 위한 테스트를 전 구장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 중이다. 해당 테스트가 완료되면, 상세 비교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ABS 스트라이크존 설정의 기준과 과정에 대해선 "ABS 스트라이크 존은 야구 규칙상의 존과 기존 심판의 평균 존 모두를 최대한 가깝게 설정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했다"며 "이는 선수단이 인식하고 있는 S존과 최대한 유사한 존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였다. 10개 구단 감독의 간담회를 통해 설정 의견을 반영했고 각 팀의 의견을 모아 참여한 10개 구단 단장의 실행위원회 논의로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KBO는 또 "ABS는 설정된 존을 통과한 공에 대해 100%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고 있으며, 설정 존을 통과하지 못한 공은 100% 볼로 판정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23일(토) 개막 이후 4.18(목)까지 총 109경기에서 3만 4,198개의 투구 중 3만 4,187개의 투구 추적에 성공, 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였다"고 공언했다.

다만 투구 추적 실패 사례도 있었다. 이는 총 11건으로, 이물질이 투구 직후 트래킹 카메라의 추적 영역에 침범한 경우였다. KBO는 "추적 실패 최소화를 위하여 현장에 배치된 ABS 운영 요원은 매 경기 개시 4시간 전 테스트를 진행하여 시스템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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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물질이 트래킹 카메라에 침범하는 현상에 대한 대비책애 대해서 "향후 장마철 급격한 날씨 변화, 이물질 난입 등의 예상되는 트래킹 추적 방해 요소들에 대비하여, 운영사와 함께 곤충 방제 등 추적 실패 사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라고 했다.

심판의 ABS 수신 실패에 대한 대비책에는 "KBO는 최근 문제된 심판의 판정음 수신 실패 사례 관련, ABS 운영 개선을 위해 주심 혹은 3루심이 스트라이크/볼 판정 수신에 혼선이 발생했을 경우 ABS 현장 요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했다"며 "또한 양팀 덕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하게 판정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4월 23일(화) 까지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적으로 ABS 판정을 덕아웃과 선수단, 관중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ABS 운영에 대한 검토와 의견을 수렴하며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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